세상에 게이트가 열린지 10년.
만년 D급 헌터 하일도는 21세기에 떨어진 님프 오이노이를 주웠다.
"님프가 뭔데?"
태그
#퓨전판타지 #현대판타지 #현대 #헌터 #일상 #테이머 #러브코미디 #힐링
연재처
노벨피아
-39화까지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세계 불법체류 사이비', '감옥학원에서 나만 힐링할거다', '악당영애 길들이기', '내 딸이 회귀했다'를 쓰신 미츄리님의 신작입니다. 앞에 적은 작품들을 모두 읽어봤고 모두 매력적인 소설이었지만, '뒷골목 님프의 도시'는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이유는 후술하겠습니다.
줄거리
최초로 D급에 올라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그 이상 성장하지 못하고 정체된 주인공, 하일도.
집으로 돌아가는길에 쓰레기통을 뒤지고 있는 한 아인, 님프 오이노이를 발견하고 집으로 데려옵니다.
오이노이의 도움으로 약화의 저주에 풀린 주인공은 예전부터 꿈꿔왔던 영웅이 되기로 결심합니다.
장점
1. 귀여운 미츄리 특유의 캐릭터들
이 소설의 진행은 문피아에 흔히 있는 헌터 힐링물과 비슷합니다. 낮은 등급이라고 무시당하던 헌터가 강해지고, 갑자기 아이를 키우게 되고, 귀여운 펫이 따라다니고, 강하고 이쁜 여자들이 들러붙는, 어찌보면 진부하다고 할 수 있는 진행이지만, 미츄리님 특유의 귀여운 캐릭터들과 합쳐지면서 오히려 장점이 되었습니다.
그냥 읽기만 해도 귀여운 캐릭터들과 그들이 하는 아기자기한 행동들은 다른 헌터 힐링물과 차별점이며 이 소설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툭하면 울고 고집부리는 아이보다는 물장구치는 님프가 더 귀엽고, 슬라임이나 정령보다는 컹컹하고 우는 개다람쥐가 더 귀여우니까요.
2. 유머
글을 읽다 보면 나오는 미츄리님 특유의 개그가 재밌습니다. 소설을 더 매력적으로 해주는 조미료 같았습니다.
이 소설은 힐링물이기 때문에 그냥 마음 편히 읽으면서 웃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3. 매력적인 주인공
이 소설의 주인공, 하일도는 약합니다. 님프 오이노이 덕분에 약화의 저주가 풀렸지만, C급 헌터일 뿐입니다. 다른 C급 헌터들보다 강하지만, 히로인이나 다른 조연, 흑막보다 약합니다.
하지만 주인공은 영웅이 되고 싶어 합니다. 자기가 손해 보는 멍청한 선택인 걸 알면서도 하고, 사람들을 구하고 싶어 합니다.
이런 고구마같은 성격임에도 재미있게 느껴진 건, 그런 주인공을 이용하려는 사람이 없어서뿐만 아니라, 주인공이 매력적이기 때문일 겁니다.
보통 헌터 힐링물의 주인공은 강한 힘을 갖고 있지만, 평범하게 사는 걸 목표로 합니다. 평범하게 살고 싶어서 힘을 숨기지만, 주변의 사건 사고 때문에 몰래 힘을 드러내고, 그 힘에 관심이 생긴 여자들이 달라붙고....
반대로 하일도는 강한 힘은 없지만, 영웅이 되고 싶어 하고, 주목받는 것을 좋아합니다. 다른 소설과의 차별점 때문에 더 매력적으로 느껴진 것일 수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불호일 수도 있지만, 저에게는 장점으로 느껴져서 적습니다.
단점
아직 소설이 초반부기 때문에 짧게 쓰겠습니다.
이 소설은 조금 밋밋합니다. 만약 이 소설이 동물들, 님프들과 그저 돌아다니는 힐링물이라면 계속해서 볼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뿌려진 떡밥과 복선들을 보면 소설이 진행되며 세계관 확장과 내용 전개가 될텐데, 특별한 무언가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어느 순간 안 보게 되는 그런 소설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매력적인 캐릭터로 다음 화를 보도록 인양하거나, 매력 있는 전개로 궁금증을 유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장르의 한계 때문에 세계관을 확장할 때가 걱정되긴 하지만, 미츄리님은 복선 회수나 설정 짜는 걸 잘하기 때문에 괜찮을 것 같습니다.
평점 : 3.9 / 5
총평 : 노벨피아 결제 중이면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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