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차려보니 이상한 호텔에 떨어졌다.
무슨 일이 일어난걸까?
태그
#현대판타지 #판타지 #현대 #도시전설 #미션 #탑등반물
연재처
노벨피아
2022 노벨피아 천지창조 웹소설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소설입니다.
제목을 보면 '괴담 동아리'가 연상되지만, '괴담 동아리'와는 좀 다른 소설입니다.
줄거리
수능 끝난 고3, 대학 개학 전 잠깐의 휴식 시간. 홀로 배낭여행을 떠난 주인공은 '호텔 파이오니어'라는 정체불명의 공간에서 위험과 보상이 있을 거라는 안내 문구와 '지혜의 축복'과 함께 눈을 뜹니다.
방을 나간 주인공을 반긴 건 냉병기를 들고 있는 괴물 원숭이와, 4명의 사람이었습니다.
'지혜의 축복'으로 위기를 모면한 그들은 이야기를 통해 각자 다른 축복을 받았으며 다른 날짜, 다른 장소에 '호텔 파이오니어'로 끌려왔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호텔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또 탈출하기 위해서 호텔 객실에 들어가 미션을 해야 니다.
좋았던 점
1. 동료
동료들이 공기가 안 돼서 좋았습니다. 다른 소설을 읽다 보면 동료들(특히 남자 동료)은 그냥 비중이 거의 없습니다.
주인공 버스를 타고, 주인공이 쓰다 남은 아이템 물려받고 좋아하고...
하지만 '괴담 호텔 탈출기'의 동료들은 어 때는 주인공 이상으로 활약하며, 괴담 호텔을 벗어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존재들입니다.
2. 상태창
처음 이 소설을 접할 때, 프롤로그에 있는 상태창을 보고 하차한 적이 있었습니다. 만능 상태창으로 날로 먹는 그런 소설인 줄 알았거든요. 하지만 아니었습니다. '괴담 호텔 탈출기'의 상태창은 그런 편의주의적인 만능 도구가 아니라, 사용 제한이 있는 주인공의 능력이었습니다. 또 상태창을 이용해 저도 생각 못 한 방법으로 미션을 깨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3.개그
미션 속 세계는 괴물과 외신이 존재하는 세계입니다. 미션을 완료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죽어 나가며, 사람 목숨은 벌레와 같습니다. 주인공과 동료들은 미션을 클리어하기 위해, 자기의 목숨을 바쳐가며 미션의 비밀을 밝혀내야 합니다.
또 호텔 밖의 상황, 호텔에 엮인 떡밥을 보면 그렇게 밝은 세계관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설을 읽다 보면 자주 나오는 개그와 유머는 무거운 세계관을 잊게 해주고, 소설을 읽는 데 지치지 않게 해줬습니다. 그리고 개그가 재밌어요.
노벨피아 결제 중이라면 꼭 한 번쯤 읽어봤으면 좋겠습니다.
이 소설 하나만으로 노벨피아 결제를 할 만큼 제 취향이기도 하고 재밌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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